술 리뷰의 첫 주자는
'토끼소주 화이트' 이다.
나는 술은 그다지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나 스스로를 애주가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군자역에 있는 '술마켓'에 가게 되었을 때 처음 토끼 소주를 보게 되었다.친구가 맛있다고 하더라 라기도 했고, 직원 분도 추천해주셔서 사실은 덜컥 구매했었다.
토끼소주는,
브랜 힐에 의해서 만들어졌는데, 그는 2011년 한국을 방문할 당시 한국의 술 특히 소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 전통 방식으로 양조한 증류식 소주인 토끼 소주를 만들었다.
제조는 한국에서 한다!
소주에는 1) 희석식 소주와 2) 증류식 소주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녹색 소주는 '희석식 소주'이고, 토끼소주는 '증류식 소주'에 속한다.
내가 둘을 구분 짓는 잣대는 싼 소주와 비싼 소주다.
아빠가 자주먹는 일품진로와 할아버지 댁에 가면 먹을 수 있는 안동소주가 나에겐 대표적인 '증류식 소주'이다.
다시 토끼소주로 가자면
토끼라는 이름은 브랜 힐이 한국을 방문했던 해가 2011년 신묘년(辛卯年), 토끼의 해였고에 토끼가 산다는 전통설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라벨 뒤에는 아래와 같은 글귀가 있다.
혼술 할 때 아직 소주는 마시지 말자고 다짐했었는데, 그 다짐을 알기라도 하는 듯이 라벨이 말해주었다.
넌 혼자 먹은 게 아니야!... ^ㅠ..
나는 '온더락'으로 토끼소주를 먹었는데
얼마 전에 산 얼음틀이 아주 큰 역할을 해줬다. 일단 분위기가 죽여준다.
그냥 쌩으로 먹었을 때는 나에게는 조금 쓴 감이 있었는데
온더락스로 먹으니 쓴 감이 덜하고 넘김이 훨씬 부드러워졌다.
23도 치고는 술술 들어가는 편이었다.
하지만 내가 온더락스로 말고 차갑게 냉장해서도 먹어봤는데, 냉장해서 먹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오늘 토끼 소주와 함께한 안주는 마라샹궈였는데 (생각해보니 살짝 웃기는 조합이다.)
매운 마라샹궈를 좀 식혀주는 느낌..? 의외로 잘 어울렸다.
다음에는 한식과 함께 먹어볼 생각이다. 한식과의 조합도 궁금!
총평 : 토끼 소주 화이트는 부드럽게 먹기 좋았다. 다음엔 블랙도 도전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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