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직장생활] 내가 퇴사를 결심한 이유 내가 5년을 다닌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그동안 품에만 안고 다니던 사직서를 이번주 월요일에 제출했다.나의 첫 회사이자, 나에게 많은 배움 그리고 고난을 주었던 이곳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는 많지만그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나 자신을 잃어버릴까 봐 무서워서'였다. 상사로부터 폭언을 들어서, 나의 성과를 인정해주지 않아서, 회사 내의 사내정치가 심해서, 노력 대비 연봉이 적어서 등 퇴사를 결심하게 된 다른 요인들도 많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여기서 계속 일하다가는 나 자신이 없어져 버릴까 봐였다. 나는 내가 살아온 길을 돌아봤을 때, 항상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아 그냥 대충 하자, 어차피 이렇게 해봤자 또 뭐라 할 텐데" , "내가 노력해 .. 더보기 [일상] 내 첫 팀원 보내주기. 會者定離 (회자정리)사람들은 말한다. 회자정리. 만남에는 반드시 헤어짐이 있다인연의 무상함을 이르는 말- 그리면서 인연에 연연하면 안 된다.라고 하지만내가 인간 그리고 일때문에 가장 힘들 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일한 동료이기 때문에 연연할 수밖에 없다.또한 이 동료가 나가는 이유가 본인의 캐리어 향상이라는 개인적인 이유로 떠나 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응원해 줄 수 있지만안타깝게도 이 친구가 나가는 이유는 그런것이 아니다. 약 5년간의 회사생활을 하면서 정말 말도안되는 사건들도 있었지만그래도 서로 다독여가며 견뎌가던 시절이 있었다.하지만 이번에는 그런식으로 견디기 어려웠다.사람은 어느순간이 되면 모든 걸 놓는 순간이 온다. 이번에 그 친구에게는 그런 순간이 온 것이다.사실 지금까지 버텨온것만 해도 정말 대단.. 더보기 오늘도 버틴 내 자신, 모든 직장인에게.. 5년의 회사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예전 우리 회사의 퇴사율은.. 100%가 넘은 적이 있었다. 아직도 이런 숫자가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 인사팀에서 보여줬던 숫자였다. 입사자보다 퇴사자가 많은… 누군가 들어오면 얼마 버티는지에 대해서 내기를 하는 정도였다. 입사자보다 퇴사자가 많은 상황에서, 그동안 가지각색의 이유로 퇴사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 사람들이 퇴사하는 이유는 다양했고, 몇몇은 내가 납득할만한 이유였지만 몇몇은 납득하지 못했다.. 내가 뭐라고 한 사람의 퇴사 이유를 판단하겠냐마는.. 순전히 ‘나’의 기준으로 판단을 했을 때, 저런 걸로 퇴사하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한계치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생각했던 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