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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도 버틴 내 자신, 모든 직장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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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의 회사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예전 우리 회사의 퇴사율은.. 100%가 넘은 적이 있었다.
아직도 이런 숫자가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 인사팀에서 보여줬던 숫자였다.
입사자보다 퇴사자가 많은… 누군가 들어오면 얼마 버티는지에 대해서 내기를 하는 정도였다.

입사자보다 퇴사자가 많은 상황에서,
그동안 가지각색의 이유로 퇴사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 사람들이 퇴사하는 이유는 다양했고, 몇몇은 내가 납득할만한 이유였지만 몇몇은 납득하지 못했다..
내가 뭐라고 한 사람의 퇴사 이유를 판단하겠냐마는..
순전히 ‘나’의 기준으로 판단을 했을 때, 저런 걸로 퇴사하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한계치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생각했던 그 친구는 버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친구는 내 생각과 다르게 퇴사를 마음먹었다.
그리고 나는 그 친구의 퇴사를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나도 처음에 옆에서 퇴사를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퇴사할 수 있었을까?
그때 내가 퇴사를 했다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일까?
친구들처럼 다시 대기업 입사를 위해 취준생으로 돌아갔을까? 아니면 다른 중소기업에 입사했을까?
그때 내가 상처를 추스르고 버텼기 때문에 지금의 내 모습이 있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다니고 있는 나 자신.. 그리고 퇴사를 하지못하고 다니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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