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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리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원작,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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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영화정보 / 원작 / 숨겨진 이야기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현실 밀착 스릴러
스마트폰을 분실한 여자와 그것을 주운 위험한 남자. 남자는 여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그녀의 삶을 흔들어 놓는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기본 정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장르
감독
김태준[1]
각본
기획
서종해
제작
출연
  • 원작 : 일본의 추리 소설 신인상 「제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에서 히든카드상을 받은 작품인 시가 아키라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또한 NETFILX에서 감상 가능하다.  원작 소설에서는 여자주인공의 남자친구가 스마트폰을 분실하는데, 영화에서는 여자주인공 '나미'가 스마트폰을 분실함. 그리고 '준영'과 '형사'의 관계도 원작과 다르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원작

    • 등장인물
      • 이나미 (천우희)

나미(천우희)

    • 오준영 (임시완)

준영(임시완)

    • 우지만 (김희원) 

지만(김희원)

  • 줄거리 : 회사원 ‘나미’(천우희)는 친구들과 술자리 후 집으로 가는길, 스마트폰을 버스에 두고 내린다. 
    스마트폰을 주운 ‘준영’(임시완)은 ‘나미’의 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한 뒤 돌려준다. 
    ‘나미’의 스마트폰으로 취미, 취향, 직업, 동선, 경제력, 인간관계 등 
    ‘나미’의 모든 것을 알아낸 ‘준영’은 정체를 숨긴 채, ‘나미’에게 접근한다. 준영은 정체를 숨기고 스마트폰을 조작하여 '나미'가 주변사람들과 관계를 끊도록 하는데, 이상함을 느낀 '나미'는 형사와 협업하여 '준영'을 잡으려고 하는데. 


스마트폰을 떨어드렸을 뿐인데 리뷰

15세 관람가로 특별히 무서운 장면은 없고, 이런 장르를 무서워하는사람들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스토리 전개가 예상이 되는 쪽으로 흘러가다가 반전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재미있는 요소가 된다고 한다.영화가 너무 길지도 않아서 좋은 점도 있다. 계속 보면서 실제로 일어날만한 일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나면 어쩌지? 라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점에 있어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만, 남자 주인공에 대한 설명, 동기, 과거? 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그 부분은 아쉽지만 그부분만 제외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추천하는 영화! 스포는 보지않도록 주의하길!

★★★★☆

 

스마트폰을 떨어드렸을 뿐인데 숨겨진 정보 / 결말 해석 

※이 부분은 영화를 보신분만 보시길! 스포주의

 

스포 주의

범죄 타겟

남자가 범죄 타겟으로 삼은 대상은 20-30대의 '흑발'여성임. 물론 영화에서는 총 12명의 살인 중 몇명의 사진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영화에 나온 정보로 보았을 때, 20-30대 '흑발 여성을 타겟으로 삼은 이유가 있어 보인다. 

원작에서 이유를 살펴보았을 때, 남자(범인)은 어린시절, 흑발의 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설정이 있다.

영화에서는 이상 성욕에 대하여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지만, 남자는 20-30대의 흑발 여성에게 성욕을 느껴 아랫배를 찔러 살해하는 방식으로 살해한다.  영화에서는 너무 잔인할것으로 우려해 '익사'시키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스마트폰 중독 경고

여자 주인공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현대인의 삶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충전시킨 핸드폰으로 바로 손을 뻗고,

이동중, 알바 중 쉬는 상황에도 핸드폰을 붙들고 산다. 아빠와 함께 이동중에서도 아빠와의 대화보다는 핸드폰에만 몰두하고 있다.

반면에 여자주인공의 아빠는 카페의 단골을 기억하고, 남자가 단골이 아닌것을 단박에 알아챌 정도로 스마트폰이외의 관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미의 인스타 부개정

나미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총 3개가 있다. 

첫 번째는 본인 개인 SNS이고, 두 번째는 나미가 다니는 곤약 회사의 마케팅 계정

그리고 세번째 나미가 비밀로 운영하는 키르케 mm 계정이 있다.

이 계정은 새로운 맛을 시도해보고 후기를 남기는 계정인데, 나미는 영화에서는 잘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맛을 잘 아는 일명 맛잘알인데.

나미의 침대 위를 보면 새로운 레시피들이 많이 담겨 있는것을 보면 알 수있다. 

키르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 인간을 다른 동물로 변신시키는 걸 즐겼는데, 키르케는 변신을 뜻하고

나미 부계정 아이디인 키르케 MM은 나미가 다른 자아로 변신한다 라는 의미다. 

배경화면을 바꾸는 이유와 남자의 사진만 다른 이유

남자는 사람을 죽이면 꼭 피해자의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 그 사람이 죽기 직전 사진으로 바꿔놓는 일종의 의식을 진행한다.

스마트폰 잠금 화면은 보통 자기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혹은 자기가 가고 싶은 장소 등 행복한 사진을 저장하는 공간인데 남자는 그 화면에 그 사람의 가장 암울한 사진 즉, 살해될 때의 사진을 담는것이다.

 

살인으로도 풀리지 않는 욕구를 현대인의 분신과도 같은 핸드폰에 기록함으로써 마지막까지 피해자를 파괴하는 것이다.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피해자들은 얼굴이 물속에 잠기기 직전의 정면 사진인데 첫 번째 피해만 얼굴의 반은 물속에 잠겨 있고 반은 물 밖으로 나와 있는 사진인데, 

거울 처럼 마주보고 있는 남자의 모습은, 로마의 신 야누스를 상징한다.

야누스는 두 얼굴을 가졌기에 현대에는 겉고 속이 다른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사진 속 준영은 살해를 당한 피해자 우준영과 사이코패스가 연기하는 오준영 이런 이중적인 의미를 나타내고자 준영의 사진만 다른 피해자와 다르게 찍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준영은 살해를 당한 피해자 우준영과 사이코패스가 연기하는 오준영 (남자주인공) 의 이중적인 의미를 나타내고자

남자피해자의 사진만 다른 피해자와 다르게 찍은 것 같습니다.

피해자정보만 공개되는 현실 비판

나미가 쏜 총으로 남자는 총상을 입었지만 죽지않았다. 하지만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붙잡혔고

오히려 언론에서는 나미 - 키르케의 카페가 공개 되는 등, 나미만 언론에 공개되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남미를 찍는 것으로 영화는 끝나는데,  가해자는 잊혀지고 피해자만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얘기하는 것 같다.

현실에서도 피해자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며 2차 피해를 가하는 경우가 많고, 정작 가해자들은 덜 주목을 받는 경우가 있다.

더군다나  가해자의 정보는 인권 보호라고 하면서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의 정보만 사람들에 의해 털리는 경우가 많은데, 마지막 나미가 화면을 쳐다보는 것으로 끝내는 이유는

이러한 현실 사회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결말로 보인다. 

 

스마트폰 하나를 떨어뜨렸을 뿐인데, 삶까지 파괴될 수 있을 정도로 얼마나 많은 개인정보를 담고있고 보안이 취약한지 말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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